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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정의는 무엇인가?

영화 블랙 아담 스틸컷

기원전 2600년 칸다크는 인류 최초의 자치국가였으나, 왕이 군사력을 이용해 폭정을 일삼는가 하면 희귀 광물 이터니움을 이용해 저주의 힘을 가진 ‘사박의 왕관’을 제작하기 위해 백성들을 노예처럼 부린다.

자유를 갈망하는 어린 노예 아몬의 염원을 마법사의회가 지지하고, 그에게 샤잠(SHAZAM)의 능력을 준다.

샤잠의 능력이란, 빛과 공기의 신 슈(Shu)의 체력과 강둑의 통치자 헤르세프(Hershef)의 힘, 신들의 왕 아몬(Amon)의 권능, 지혜의 신 제후티(Zehuti)의 지혜, 죽음의 신 안푸(Anpu)의 스피드 그리고 전쟁의 신 메헨(Menthu)의 용기다.

하지만 ‘사박의 왕관’과 아몬이 함께 종적을 감추고, 현재까지도 왕관을 찾으려는 이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칸다크의 군사 정권에 맞서 싸우는 아드리아나(사라 샤이 분)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녀는 드디어 왕관을 찾아내지만, 악당들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샤잠”을 외친다.

이에 ‘테스 아담’(드웨인 존슨 분)이 부활한다. 그가 놈들을 공격하는 사이, 아드리아나는 왕관을 빼앗아 달아난다.

테스 아담이 악당을 무찌르기 위해 도시를 초토화시키자, 칸다크의 안정을 위해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멤버들이 나타나 그를 저지한다.

하지만, 시민들은 그동안 군사 정권 하에서 억압된 채 살아왔기에 그들을 응징하는 테스 아담을 지지한다.

그런 테스 아담과 시민들을 보면서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멤버들은 영웅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며, 사람을 죽이는 건 악당이라는 입장을 취한다.

오늘(19일) 개봉하는 영화 <블랙 아담>은 온몸이 무기 그 자체인 문제적 히어로 블랙 아담(마지막에 테스 아담이 자기 이름을 블랙 아담으로 바꾼다)은 물론, DC 원조 히어로 군단 저스티스 소사이어티까지 합류해 재미를 더한다.

화려한 액션은 물론, 자유를 향한 열망과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극 중 테스 아담은 ‘인터갱’이 시민들을 괴롭히니 그들을 죽이는 게 정의라고 말하지만,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멤버들은 사람을 죽이는 건 악당이나 하는 짓이라며 그의 태도를 질타한다.

둘 다 일리 있어 보이는 말이다. 테스 아담의 관점에서 바라보자면, 시민들을 억압하는 이에 맞서 싸우는 게 맞아 보이지만, 또 반대로 생각하면 그렇다고 민주적 절차와 힘이 아닌 무력으로 그들을 응징하는 게 과연 정의로운 것인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런 지점을 생각하면서 보면,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참고로 쿠키영상 1개가 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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