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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이런 것

영화 모자산책 스틸컷

영화 <모자산책>은 삶에 대한 3가지 시선을 보여주는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다.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 고군분투하는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 ‘모자고양이’, 엄마와의 여행을 추억하며 다시 그 길을 걸어보는 어느 개그맨의 이야기 ‘웃어봐’, 삶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처음 만난 두 남녀의 이야기 ‘죽기 전에’가 그것이다.

첫 번째 이야기인 ‘모자산택’은 어느 고요한 말 펜션을 운영하는 엄마와 모자가 숙박하러 온 유명한 영화배우의 고양이를 잃어버리면서 시작한다.

철부지 아들이 잃어버린 고양이는 여배우가 가족과 같이 아끼는 고양이로 이 사건으로 인해 모자 사이는 전환점을 맞는다.

두 번째 이야기 ‘웃어봐’는 어느 개그맨의 여행 이야기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억하며 어머니와 함께 갔던 장소들을 둘러본다.

하지만 그의 마음과는 달리 개그맨이라는 이유로 사람들로부터 웃겨보라는 주문을 받는다.

개인적인 시간이지만 한 개인이 될 수 없는 공인이라는 삶을 살아가는 개그맨의 비애를 그려준다.

그래도 힘이 되는 가족이 있다는 따뜻한 감동을 함께 전한다.

세 번째 이야기인 ‘죽기 전에’는 인터넷 커뮤니티로 만나 실제로는 처음 만나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그 둘은 생을 마감하기 위해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아이디가 엄마인 남성과 아들인 여성은 처음 만날 때부터 서로 잘 맞지 않는다.

거기에다 자꾸 시간을 끄는 여자로 인해 다투게 된다. 의외의 반전이 있는 이야기.

‘모자산책’의 철부지 아들 역은 아이돌 그룹 인피니티의 성종이 제대 후 첫 스크린 도전으로 화제가 됐다.

찰떡 같은 연기로 철부지 아들을 소화해 낸 이성종은 첫번째 이야기에만 등장해 아쉬움을 남긴다.

영화<모자산책>은 우리에게 삶이란 무엇인지 물어보며 자신만의 삶에 대해 정의하게 한다. 어렵고도 묘한 우리의 삶을 말이다.

영화 <모자산책>은 오늘(17일) 개봉했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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