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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노래는 내 삶의 이유

영화 라 비 앙 로즈 스틸컷

천상의 목소리로 노래했던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인생을 그린 영화 <라 비 앙 로즈>는 2007년 개봉작으로,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재개봉한다.

그녀는 대표곡인 ‘장비 및 인생’으로도 유명하지만, 파란만장한 인생으로도 유명하다.

1915년 12월 19일, 프랑스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에디트 피아프는 불우함을 넘어 처참한 아동기를 거쳤다.

곡예사인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거리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죽음보다는 고독이 더 무섭다던 그녀는 가수로 성공하면서 화려한 생활을 즐겼다.

프랑스의 국민 가수로 이름을 날린 에디트, 그녀의 전성기는 항상 사람들이 넘쳐 났고 그녀의 사랑도 넘치던 시기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은 복싱 미들급 세계 챔피언 마르셀 세르당이었다. 둘은 클럽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다.

그녀 최고의 사랑인 마르셀은 이미 결혼한 유부남이었고 그의 성적이 떨어지자 사람들은 두 사람의 사랑을 비난했다.

편지를 주고받으며 더욱 사랑을 키웠던 그들은 1분이라도 더 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에디트의 바램으로 마르셀은 비행기를 타고 에디트를 만나러 온다. 하지만, 비행기를 추락하고 마르셀은 사망한다.

실의에 빠졌던 에디트는 술과 약물에 의존하고 죄책감에 시달린다.

에디트 피아프의 역을 맡았던 마리옹 꼬띠아르는 <라 비 앙 로즈>로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및 다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피아프보다 더 완벽하게 피아프를 연기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완벽한 립싱크를 소화해내 화제가 됐었다.

‘관중’ ‘장미빛 인생’ ‘사랑의 찬가’ ‘아뇨, 전 후회하지 않아요’등 에디트 피아프의 주옥 같은 음악을 영화 내내 감상할 수 있다.

그녀 인생의 극적인 순간에 맞춰 나오는 배경음악은 더 큰 감동을 준다.

특히, 죽음의 마지막 순간에 흐르는 ‘아뇨, 전 후회하지 않아요’는 그녀의 인생을 노래 하나로 정리해주며, 그녀의 죽음에 눈물 젖게 한다.

생전 인터뷰에서 노래는 삶의 이유이며, 일하면서 막이 오를 때를 가장 좋아한다던 에디트 피아프는 1963년 10월 11일, 47년의 짧고 불꽃같던 생을 마감한다.

불우했지만 그녀의 노래처럼 인생을 후회없이 살았다는 에디트 피아프의 전기영화 <라비앙 로즈>는 오는 1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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