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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만족하는 삶 살길

애니메이션 장화 신은 고양이 끝내 주는 모험 스틸컷

옛날 옛적에 ‘소원을 들어주는 별’이 떨어져 ‘어둠의 숲’이 생겼고, 이제 마지막 1개의 소원이 남은 상황에서, 평소 기득권을 농락하며 영웅으로 지내 온 ‘장화 신은 고양이’가 8번째 죽음을 맞이한다.

의사로부터 마지막 1번 남은 목숨을 위해 더 이상 모험을 하지 말라는 경고받은 장화 신은 고양이는, 내가 무슨 ‘개냥이’(애완견처럼 길들은 고양이)인 줄 아느냐며 무시하고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현상금 사냥꾼 늑대와 마주한다.

자기가 이기지 못할 상대인 걸 알고 그 길로 의사가 알려준 ‘고양이 쉼터’로 도망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장화 신은 고양이’ 은퇴를 결심한다.

그곳에서 마마 루나가 피클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지내기 시작한다.

사람처럼 서서 소변을 보고, 술도 마시던 ‘장화 신은 고양이’가 이제 사료도 먹고, 모래에 용변을 보려니 도저히 적응이 안 된다.

그런 피클스에게 피클스처럼 사람 말을 할 수 있는 이름 없는 강아지 친구가 생긴다.

‘피클스’로 잘 지내고 있는데, ‘장화 신은 고양이’를 잡겠다며 골디라는 현상금 사냥꾼이 곰 3마리를 이끌고 고양이 쉼터로 온다.

이에 피클스는 어둠의 숲으로 가 다시 장화 신은 고양이로 살기로 결심한다.

키티 말랑손, 이름 없는 말하는 강아지와 함께 ‘어둠의 숲’에 도착한다.

키티 말랑손과 장화 신은 고양이는 각자 원대한 꿈이 있는 반면, 딱히 지금 상황에서 더 바랄 게 없는 말하는 강아지.

같은 지도이지만, 각자 다른 길을 안내하고, 키티 말랑손과 장화 신은 고양이에게 알려주는 길은 고난이 따르지만, 말하는 강아지에겐 평온한 길을 안내한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선 그만한 값을 치러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것을 원하면, 그것을 손에 넣기 위해선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지금의 연봉에 만족하지 못하고 회삿돈에 손을 대면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나의 안위를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면 그만한 대가가 뒤따른다. 더 큰 권력을 갖기 위해 불법 로비를 하면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

하지만, 이 단순한 사실을 우리는 잊고 산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얻을 수 있는 교훈을 말이다.

현재의 삶에 만족하면 평탄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애니메이션 <장화 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내달 4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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