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 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외국영화톱기사(우측)

슈퍼히어로로 성장하는 모습 그려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 스틸컷

고대 의상에 투구를 쓴 두 여성이 박물관에 전시된 두 동강 난 지팡이를 잡으니 몸에 전류가 흐른다.

곧이어 그중 한 여자가 관람객들에게 “혼돈을 전파하라”고 말하며 박물관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사실 이 두 여성은 ‘아틀라스의 딸들’ 중 원소의 힘을 가진 첫째 헤스페라(헬렌 미렌 분)와 혼돈의 힘을 가진 둘째 칼립소(루시 리우 분)다.

그리고 이 둘이 손에 넣은 지팡이는 ‘마법사’(디몬 하운스 분)가 아틀라스의 힘을 지팡이에 가둬놓았는데, ‘샤잠’의 능력을 얻은 빌리가 그걸 두 동강 낸 후 버려서 결계가 풀린 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것.

이에 빌리(애셔 앤젤 분)의 꿈에 마법사가 나타나 이들이 곧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한다.

한편, 헤스페라와 칼립소는 다시 자기들 세상을 복원하기 위해 이 땅의 ‘챔피언’을 찾아나서고, 그 과정에서 빌리와 함께 샤잠(SHAZAM;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의 능력을 나눠 가진 그의 형제들 앞에 나타나 대결을 펼친다.

전편에선 샤잠의 능력을 받고도 어떻게 사용할지 잘 몰랐던 이들이 이번 편에선 점차 슈퍼히어로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극 초반, 필라델피아 벤 프랭클린 다리의 붕괴 현장에서 시민 162명을 무사히 구조하고도, 그 일대를 난장판으로 만든 까닭에 언론으로부터 질타받던 이들이 ‘아틀라스의 딸들’과 맞서 싸우며 점차 슈퍼히어로로 성장해 나간다.

결국 빌리는 마지막에 그동안 꿈꿔오던 ‘저스티스 리그’는 아니지만, 또 다른 슈퍼히어로 그룹의 멤버로 초대된다.

또, 같은 위탁가정에서 지내는 빌리와 그 형제들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성인이 되면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고 독립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장면은, 제아무리 슈퍼히어로의 능력이 있어도 불완전한 사회안전망 속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야 하는 사회적 약자의 상황을 잘 보여준다.

다만,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요소나 개념이 많이 등장하기에 후반부 아틀라스 딸들과 샤잠 일행의 싸움은 스토리를 좇기보다 화려한 액션에 초점을 두고 보는 게 좋다.

영화 <샤잠: 신들의 분노>는 오늘(15일)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답글 남기기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