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보단 액션에 중점 두고 보길
중절도와 사기죄로 2년간 복역 중인 에드긴(크리스 파인 분)과 홀가(미셀 로드리게즈 분)는 사면심사장에서 왜 죄를 저지르게 됐는지 말하며 영화가 시작된다.
하퍼인 에드긴을 시기한 무리가 그의 아내를 죽이고, 갓난아이와 단둘이 남은 에드긴이 폐인처럼 살던 중 아기를 불쌍히 여긴 홀라를 만나 가족처럼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소피나의 제안으로 ‘부활의 서판’을 훔치기 위해 코린의 섬에 침입했다가 붙잡히게 된 것.
에드긴의 사연을 들은 사면심사위원이 ‘사면’ 도장을 찍기 직전, 에드긴과 홀라는 그 도장이 어떤 도장인지도 모른 채 탈옥한다.
고향으로 돌아간 에드긴은 딸 키라를 찾지만, 딸의 오해로 관계 회복이 쉽지 않다.
에드긴은 ‘부활의 서판’을 찾아 죽은 아내를 살리고, 딸과 관계도 회복하기 위해 팀을 꾸린다.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제작진이 선보이는 액션 어드벤쳐 영화다.
이 영화에서 볼거리를 꼽자면 마지막에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마법 대결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만의 세계관이 존재하는 까닭에, 이에 적응하지 못하면 앞의 내용이 지루하거나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다.
서사를 따라가기보다는 화려한 액션에 중점을 둔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오는 29일 개봉.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