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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기사(우측)한국영화

전투의 화려함에도 자극적이지 않아

애니메이션  스틸컷 티렉스가 입을 크게 벌리고 크르렁 거리며 전투에 임하고 있다.

 

6500만 년 전 잠들어 있던 티렉스와 우연히 교감에 성공한 소년 ‘진’은 지구방위군단을 육성하는 디아머 아카데미에 특례입학하게 된다.

티렉스와의 교감 훈련부터 조종 훈련, 가상 전추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하며 디아머의 소양을 갖춰 나간다.하지만, 처음 하는 교육인 만큼 쉽지만은 않다.

다른 디아머 링커들인 세나, 용후, 아인과 팀을 이뤄 이터널 코어를 이용해 지구를 정복하려는 기계공룡제국에 맞서 지상 최대의 전투를 벌인다.

애니메이션 <아머드 사우루스: 기계공룡제국의 침략>은 2021년 시즌 1과 2022년 시즌2로 이어진 TV시리즈 ‘아머드 사우루스’의 극장판으로 초대형 공룡과 로봇의 합체를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아머드 사우루스’ 시즌 2는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콘텐츠로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오마이걸 효정&유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아이돌들이 주제곡 가창에 참여해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아머드 사우루스: 기계공룡제국의 침략>는 대원미디어와 스튜디오 이온에서 제작한 100%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만들어졌다.

다양한 시각 효과로 TV화면에서보다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형화면의 이점이 있다면 반대로 수준 높은 영화 관람객들의 구미를 당길 만큼의 기술력이 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화면 합성 등이 확연히 보여 큰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10대 링커들의 공룡과 나누는 교감과 일상은 훈련임에도 훈훈함을 자아낸다.

특례입학한 진이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훈련하는 모습과 티렉스와의 교감하면서 차츰 디아머로 성장하는 모습은 작은 감동도 준다.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아머드 사우루스와 교감하며 진행하는 전투는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거기에 육식공룡이자 최고 포식자 티렉스부터 거대한 몸집의 초식 공룡 트리케라톱스, 하늘의 지배자 프테라노돈, 작지만 날쌘 무리 공룡 랩터까지 등장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전투의 화려함에 비해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부담 없는 것도 장점이다.

공룡과 10대 아이들이 지구 방위를 위해 전투를 펼치는 애니메이션 <아머드 사우루스: 기계공룡제국의 침략>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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