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공룡 CJ E&M, CJ오쇼핑과 합병
2010년 CJ오쇼핑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분리된 CJ E&M이 다시 CJ오쇼핑과 합병을 한다.
CJ E&M은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JS픽쳐스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구구단, SG워너비, 로이킴, 전지현 등의 연예인을 직접 혹은 자회사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응답하라 1988> 등으로 지상파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은 tvN을 비롯해 Mnet, 채널 CGV, OCN, 온스타일, 올리브, XTM, 바둑TV, 중화TV, 스토리온 등 운영하는 TV 채널만도 20여개에 달한다.
게다가 <1987> <남한산성> <불한당> <조작된 도시> <공조> <마스터> 등 영화의 제작 및 배급 등의 사업과 소속 가수와 음악 채널을 활용한 음악 유통사업,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 <서편제> <브로드웨이 42번가> <킹카부츠> <김종욱찾기> <드림걸즈> 등의 제작을 하는 공연사업본부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CJ오쇼핑과 합병하게 된 이유는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의 공유는 물론, CJ E&M이 보유한 TV, 모바일, SNS 등 이용자 행태 분석데이터와 CJ오쇼핑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결합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와 브랜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합병 이후 CJ오쇼핑은 올해 매출 목표액을 4조4천억원으로 보고 있으며, 합병 이후 당분간 양사의 시너지를 내는데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병은 올해 8월 1일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합병비율은 CJ오쇼핑 1주당 CJ E&M 0.41주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