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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인줄 알았더니, 아니네?

영화 악마들 스틸컷

서울 청피동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 8명의 신상이 다크웹에 공개되자, 경찰에서 살인 용의자 추적에 나선다.

용의자가 있다는 장소를 제보받고 경찰 여러 명이 출동해 놈을 쫓던 최재환(오대환 분) 형사가 범인과 함께 산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문제는 한 달이 넘도록 최 형사를 찾지 못하고, 그 사이 연쇄살인이 계속 일어나자 경찰은 최 형사 찾기를 중단한다.

그런 가운데 어느 날, 연쇄살인범 차진혁(장동윤 분)이 최 형사를 조수석에 태운 채 경찰서로 돌진한다.

차진혁은 콕 집어 김민성(장재호 분) 형사에게만 지난 한 달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겠다고 제안한다.

그는 김 형사에게 자기가 최 형사라며, 믿지 못하는 김 형사를 설득하려 한다.

김 형사는 도저히 믿지 못할 소리에 곧바로 최 형사의 병실을 찾지만, 최 형사는 민성을 보고도 누군지 모르는 눈치다.

그런 가운데 최 형사가 진혁의 병실을 찾아 자기 심기를 건드리면 아내와 딸을 해치겠다고 협박한다.

이에 살인범의 몸이 된 최 형사는, 자기 몸에 들어간 살인범에게 어쩔 수 없이 자기에 관한 모든 걸 알려준다.

한편, 김 형사는 아까 진혁이 얘기한 장소를 찾아가 본다.

퇴원한 최 형사는 업무에 복귀하고, 동료들은 모두 그를 반겨준다.

하지만 진혁이 말한 장소가 실재하는 걸 확인한 김 형사는 살인범 몸속에 최 형사가 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닐까 싶어 최 형사에게 거리를 둔다.

그런 가운데 최 형사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진혁도 퇴원해 구치소에 갇힌다.

자기 몸으로 자기 가족들과 한집에서 연쇄살인범이 지내는 걸 참을 수 없는 재환은 구치소에서 자해해, 병원으로 가던 중 구급차에서 탈출한다.

집에 가서 놈이 가족들과 있는 걸 본 재환이 흥분하자, 놈이 재환에게 잠시만 몸을 빌린 거라며 자기를 경찰에 밀고한 놈들을 잡아 달라고 제안한다.

이에 살인범이 된 형사 재환은 살인범으로부터 가족을 구하기 위해 악당이 되기로 한다.

살인범의 몸이 된 최 형사의 도움으로, 김 형사가 연쇄살인범 일당 중 한 명을 잡아들이고, 김 형사는 팀장(최귀화 분)에게 지금 진혁의 몸속에 최 형사가 있다고 말했다가 혼만 난다.

영화 <악마들>은 연쇄살인범과 형사가 서로 몸이 바뀌게 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언뜻 보면 SF영화로 보일 수 있으나, 후에 반전이 펼쳐지면서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상황이 펼쳐진다.

서로 몸이 바뀐다는 소재는 비교적 영화에서 익숙한 소재로, 이에 대해 김재훈 감독은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업영화이다 보니 너무 새롭기보다는 익숙한 소재를 독특하게 연출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배우 캐스팅에 있어서도 익숙한 느낌보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배우를 찾다가 장동윤과 오대환을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 악역을 연기한 장동윤은 맡은 배역이 색깔이 뚜렷해서 연기를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이번에 처음 주연을 꿰찬 오대환은 그동안의 영화나 드라마보다 조금 더 많이 찍었을 뿐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스태프들과 감독 그리고 출연한 모두 배우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장동윤과 오대환 모두 반전이 재미있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이 영화는 후반부 반전이 극에 재미를 더하는 그런 영화다.

다만, 극 초반부터 영화 내내 잔인한 장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점은 관객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내달 5일 개봉.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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