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때가 있는 법
애니메이션 <극장판 피노키오 위대한 모험>이 오는 13일 개봉한다.
동화로 익숙한 피노키오 이야기를 다양한 캐릭터들이 출연한 흥미로운 이야기의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제페토 할아버지는 외롭고 쓸쓸해, 남자아이 모습의 나무 인형을 만든다.
요정의 지팡이를 고쳐준 제페토의 친절에 감동한 요정 루실다는 제페토의 나무 인형에 숨을 불어넣어 준다.
제페토는 나무 인형을 피노키오라 이름 붙이고 외롭지 않게 생활한다.
하지만, 피노키오는 단조로운 생활을 못마땅해 한다. 제페토가 사람들이 있는 곳에 못 가게 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마을에 서커스단이 오고, 서커스단에서 일하는 벨라를 위험에서 구해준다.
서커스 단장은 피노키오의 재능을 알아보고 함께 공연을 제안한다.
세상을 구경하고 싶었던 피노키오는 제페토를 설득해 서커스단에 합류한다.
함께 서커스 공연을 하면서 벨라를 좋아하게 된 피노키오는 벨라에게 인정받기 위해 진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하고 모험을 떠난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피노키오 위대한 모험>은 피노키오가 세상으로 나와 인간이 되기 위한 모험을 담고 있다.
모험 중에는 나쁜 사람도 만나고 어려운 고비도 넘긴다.
인간이 되기 위해 요정 루실다를 찾아가지만, 인간이 되지 못한다.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며, 피노키오는 진정한 인간이 된다.
결말은 우리가 아는 그대로의 내용이지만, 피노키오가 인간이 되는 과정은 새로운 재미를 준다.
동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들과 만나 피노키오는 인간으로 성장한다.
모든 일은 그때가 있는 법으로 충분히 성장한 피노키오는 결국 진짜 인간이 되는 소망을 이룬다.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며 인간의 감정들을 깨우치게 된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지만, 총을 쏘는 등의 장면이 등장해 주의가 필요하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