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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기사한국영화

日 때문에 곧 현실이 될까 걱정

영화 밀수 스틸컷

누가 광어라도 잡으면 서로 기뻐하면서 평화롭게 고기를 잡으며 잘 지냈지만, 어느 날 바닷가에 공장이 들어서면서 팔 수 있는 생선이 귀해진다.

이에 선장과 해녀들은 먹고살기 위해 바닷속에서 물고기가 아닌 상자를 건져 올리기 시작한다. 덕분에 해녀들의 생활 수준도 나아진다.

밀수의 맛을 알게 되니 더 큰돈을 벌기 위해 금괴 밀수에 손을 댄다.

그러다 세관이 단속하러 나오자 얼른 도망치려다 선장과 선장 아들이 목숨을 잃는다.

다들 세관에 잡혔지만, 적극적으로 밀수에 가담한 춘자(김혜수 분)만 도망쳐 어디론가 사라진다.

다른 해녀들은 6개월에서 2년 옥살이를 하고, 군천을 뜬 춘자는 서울 명동의 의상실에서 사모님들을 대상으로, 밀수한 옷을 팔면서 지낸다.

다른 가게 단골까지 빼돌리다가 대한민국 밀수계 큰손인 권 상사(조인성 분)과 독대하게 된다.

권 상사를 독대하면 죽든지, 장애인이 되는 까닭에 춘자는 긴장한다.

위험에 처한 춘자는 부산 밀수가 막혔으니, 군천을 통해 밀수할 수 있게 돕겠다고 제안한다. 그렇게 춘자는 다시 군천으로 돌아간다.

이미 군천에서 춘자에 대해 나쁜 소문이 도는 터라, 고 마담(고민시 분)을 통해 다시 일할 사람을 모은다.

춘자가 밀수를 위해 해녀를 다시 모은다는 걸 알고 진숙(염정아 분)은 춘자가 세관에 밀고해, 아버지와 남동생이 죽었다고 생각해 춘자와 대립각을 세운다.

그러나 당장 먹고살기 힘든 해녀들 때문에 결국 진숙은 춘자와 손을 잡는다.

무사히 권 상사가 시킨 일을 완수하자, 춘자는 권 상사와 동업자가 된다.

영화 <밀수>는 1970년대 실제 유행하던 바다를 통한 밀수를 소재로 하고 있다.

중간중간 며칠 전 상황을 보여주면서 지금 상황을 설명해 줘 재미를 높인다.

또 마지막에 상어가 출몰하는 지역에서 해녀들과 조폭들의 해저 격투신은 긴장감을 높인다.

이에 대해 김혜수는 지난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둑들> 촬영 때 수중촬영을 하면서 공황상태가 와서 이번에 긴장했다며, “마지막 두 컷에서 사고가 있었다. 촬영하고 나오다가 이마에 부상을 당해서 함께하지 못했다. 이마가 찢어져서 다친 거보다 현장에 못 가는 게 좀 더 속상할 정도로 현장을 좋아했고 모두가 함께 최선을 다했던 그런 결과물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다고 배우들이 힘들 게 촬영한 건 아니다. 박정민은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았다”며 “그래도 힘들었던 것을 꼽는다면 조인성 형의 컷 다음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것이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류승완 감독과 영화 <모가디슈>에 이어 이번에 또 함께 작품을 한 조인성은, 류승완 감독과 서로 닮기도 했고, 같은 동네에 살기 때문에, 이번에 또 캐스팅됐다고 말해 류 감독을 당황시키도 했다.

후반부에 장도리(박정민 분)가 권 상사를 치러오는 장면은 잔인하지만, 밀수가 얼마나 위험한지 잘 보여준다.

또, 현재 일본 후쿠시마 앞 바다에 방사능 핵폐기물을 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화 속 일이 현실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영화 <밀수>는 오는 26일 IMAX와 4DX 스크린X 등의 버전으로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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