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긴 겨울이 지나고 봄과 함께 깨어난 ‘마야’와 단짝 ‘윌리’는 모험을 즐기는 말썽쟁이다.
봄이 빨리 왔으면 하는 좋은 마음에서 한 일이 소동이 되고, 수액 채취하는 일을 벌로 받는다.
우연히 딱정벌레에게 쫓기는 개미를 도와주고 다친 개미를 대신해 황금알 배달을 도와주기로 한다.
최종 목적지인 그린리프까지 황금알을 안전히 배달해야 하지만 딱정벌레에게 쫓기다 금이 간 황금알에서 귀여운 아기개미가 탄생한다.
아기개미는 윌리를 처음보고 애정을 가지고 귀찮기만 했던 윌리도 열심히 아기개미를 돌보며 안전하게 그린리프에 도달할 때까지 성심을 다한다.
하지만, 딱정벌레들의 추격은 계속되고 위험천만한 여행은 계속된다.
애니메이션 <마야 3: 숲속 왕국>은 귀여운 꿀벌 친구들과 개미, 딱정벌레 등 숲속의 작은 곤충과 동물들이 등장해 재미를 준다.
동글동글한 외모는 친근함을 더하며, 근육질의 딱정벌레도 악당이지만 그 속에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특히, 마야와 윌리의 다르면서도 서로를 아끼며 위해주는 우정과 말썽꾸러기지만 항상 지켜보는 꿀벌 가족들이 인상적이다.
딱정벌레에게 쫓기며 다친 개미의 배달 일을 도와주기도 하고, 처음이라 어색한 아기개미 돌보기도 따뜻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
악당인 딱정벌레도 처음에는 숲을 혼자 차지하기 위해 악당이 되지만 꿀벌의 따뜻한 마음에 감화되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배운다.
애니메이션은 전체 관람가, 런닝타임 88분이며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자극적이지 않게 모든 모험이 진행되어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좋다. 애니메이션 <마야 3: 숲속 왕국>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