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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

인간적인 군인과 인간의 적인 로봇의 동행

크리에이터 스틸컷

로봇에게 지능을 줘 노동시장의 한 축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모습에 가까운 외모를 통해 치안유지 등 인간의 역할을 수행하는 단계까지 이른다.

하지만, 10년 전 AI가 LA에서 핵을 폭발시켜 인류를 위협할 존재가 된 후 인간은 AI와 전쟁 을 벌인다.

AI 창시자 니르마타를 추적하다가 아내 마야를 잃은 조슈아 병장은 5년째 매일 밤 그날의 일을 꿈꾼다.

인간들은 ‘노마드’를 만들어 AI와 전쟁에서 승기(勝機)를 잡는다.

하지만, 고도화된 AI 역시 노마드를 파괴할 무기 ‘알파 오’를 만든다.

이에 군은 조슈아에게 마야가 아직 안 죽었다며, 알파 오를 찾아내면 어떻게든 마야를 구조해 주겠다고 꼬드긴다.

조슈아는 아직 아내가 죽지 않았다는 말에 알파 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겉보기엔 평범한 판자촌이다. 이에 군인들은 당황해 마을주민들을 인질로 잡고, 연구실 입구 위치를 묻는다.

그러나 주민들은 AI가 훨씬 더 인간적이라며, 인간 군인에게 비협조적이다.

우연히 연구실로 들어가는 통로를 발견하고 진입하지만, 문이 잠기자 당황한다.

여기에 더해 현지 AI 경찰까지 출동하자 조슈아 일행은 분주해진다.

알파 오를 찾던 조슈아는 한 AI 소년을 발견하고, 그때 마야가 나타나 소년에게 니르마타에게 가라며 피신시킨다.

그때 노마드가 연구실을 공격하고, 소년과 조슈아는 조난된다.

소년이 알파 오라는 보고에 하웰 대령은 조슈아에게 사살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그때 누군가 나타나 조슈아를 공격하려 한다.

조슈아는 ‘알파 오’에게 ‘알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사람처럼 꾸며 도주하다가 인간 경찰의 추적을 받게 된다.

지명수배된 탓에 알피와 조슈아는 사람들의 감시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테일러는 니르마타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알피를 친구 드류에게 데려가고, 알피가 계속 진화 중인 걸 알게 된다.

마야의 위치를 추적하던 조슈아는 마야가 니르마타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왜 그녀가 알파 오를 만들게 됐는지 알게 된다.

영화 <크리에이터>는 인간적인 AI 로봇이 인간의 적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SF 영화다.

지금도 무인카페에서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 주고, 식당에서 로봇이 서빙도 하기에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로봇이 경찰을 대신해 치안유지 활동을 하는 것쯤이야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영화에서 눈여겨볼 점은 바로 15년 전, LA 핵폭발이 AI가 벌인 일이 아니라 인간의 코딩 실수였다는 점이다.

하지만, 인간은 자기들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이를 AI에게 덮어씌웠다. 그것도 모자라 AI와 전쟁을 벌인다.

인간과 로봇이 평화롭게 살길 원했던 마야는 ‘노마드’라는 인간의 무기를 무력화할 수 있는 ‘알파 오’를 만들었지만, 인간들은 이 ‘알파 오’를 파괴하려 든다.

다른 군인들은 알파 오를 ‘무기’로 인식하지만, 조슈아는 알피를 ‘생명체’로 인식하는 것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인간과 똑같이 생겼고, 인간이 할 일을 대신하는 AI 로봇은 과연 인간일까? 그냥 기계일까?

로봇의 의지와 무관하게 사람이 전원을 끄는 것은 단순히 전원을 끄는 행위일까? 생명을 빼앗는 행위일까?

영화는 이런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인간적인 군인’과 ‘인간의 적인 AI’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하는 여정을 그린 영화 <크리에이터>는 내달 3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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