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복수는 인간의 기본적 마음”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서인국이 공연문화 매거진 <시어터플러스> 12월호의 표지를 장식했다.
공개된 사진 속의 서인국은 레드 컬러의 자켓과 가죽 소재의 팬츠, 포인트 악세서리를 착장하고, 극 중 배역인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담아낸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서인국은 단 한 컷만으로도 순수했던 청년 에드몬드 단테스가 처절한 배신을 당한 후 복수심에 불타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변신하는 서사를 오롯이 담아냈다.
서인국은 인터뷰를 통해 “이전 작품에 비해 시간을 훨씬 거슬러 올라가는 시대극이라 새로운 느낌이다. 워낙 오랫동안 사랑 받은 유명한 작품이고, 저도 처음 도전하는 것이라 엄청난 각오와 설렘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또, “극 중 인물들의 탐욕도, 그리고 에드몬드가 돌아와서 복수를 하는 것도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마음이라 생각한다”며, “<몬테크리스토>는 사람의 본능을 그대로 담고 있는 솔직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서인국이 출연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의 국민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주변 인물들의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감옥에서 세월을 보내던 중 극적으로 탈출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이름을 바꾼 뒤 복수에 나서지만, 끝내는 복수 대신 용서와 화해, 사랑의 가치를 찾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내년 2월 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