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봄’은 올까?
천 년 동안 대적하는 이 하나 없이 번성해 온 마더월드.
그러나 세 확장에 눈이 멀어 우주 곳곳을 정복하기 위해 나서고, 반란이 시작된다.
그런 가운데 평화롭게 농사나 지으며 사는 마을에 마더월드의 함선이 출몰하자, 주민들이 동요한다.
값만 잘 쳐주면 누구에게도 농작물을 팔 수 있다는 군나르와 그럴 수 없다고 맞서는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생긴다.
함선에서 내린 군인들은, 군대는 밥심이라며 식량을 팔라며 무려 3배나 값을 쳐주겠다고 회유한다.
이에 촌장은 제안은 고맙지만, 남는 식량이 없어서 팔 게 없다며 거절한다.
그때 수확물 관리자를 자청한 군나르가 비축분이 있어서 식량이 충분하다고 하자, 제독이 촌장을 죽인다.
그러면서 10주 후에 올 테니 식량 1만 포대를 준비해 두라고 한다.
그런 가운데 창고를 지키는 군인들이 한 소녀를 겁탈하려 하자, 코라가 손도끼 하나 들고 나타나 단숨에 무장 군인들을 처치한다.
이렇게 된 이상 마을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게 되자, 코라는 군나르의 도움을 받아 저항군을 찾아 나선다.
그녀는 혁명군을 모으고, 그들의 동참을 이끌어 낸다.
하지만, 코라와 혁명군 장군 등에게 걸린 현상금 때문에 위험에 처하게 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벨문 파트1: 불의 아이>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지만, 신화적 요소가 가미된 작품이다.
특히 우리나라 배우 배두나가 무사(武士)로 나오는데, 이에 대해 배두나는 18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남자들만 쓰던 갓을 여자가 쓰니까 너무 좋았다. 너무 신났고 또 그 문인들이 쓰던 갓을, 저는 무사인데, 무사 역할이 쓰니까 그것도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잭 스나이더 감독은 “두나 씨가 갓은 원래는 남자만 쓰는 거라고 했는데, 저희 작품에서는 두나씨 캐릭터가 성별을 깨부수는 느낌이 있었다”며 “저희한테 중요했던 건 한국인으로서 두나 씨가 가진 뿌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존중 해주는 거였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벨문 파트1: 불의 아이>는 오는 22일 낮 12시에 공개되며, 내년 4월 19일 파트2가 공개될 예정이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