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한 성장 이야기
가슴 따뜻한 성장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츠루네: 시작의 한 발>이 오는 21일 개봉한다.
2018년 방영한 TVA시리즈 <츠루네: 카제마이고교 궁도부>의 첫 번째 극장판으로 일본에서는 지난 22년 여름에 개봉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개봉해 관객을 만난다.
활시위를 당길 때 나는 소리인 ‘츠루네’에 반해 궁도를 시작한 미나토는 유망주였지만 슬럼프에 빠져 궁도를 포기한다.
우연히 만난 마사키의 아름다운 활시위에 마음을 빼앗겨 다시 활을 잡기로 한다.
카제마이 고교 궁도부에서 마사키와 미마토는 코치와 제자로 다시 만난다.
하지만, 미나토의 ‘속사병’이라고 불리는 활시위를 미리 당기는 것으로 인해 현 대회를 가까스로 통과한다.
궁도부 친구들과 한 팀을 이뤄 전국대회 예선 전에 올라가고, 키리사키 고교 최고의 실력자이자 라이벌인 슈와 맞붙게 된다.
예선대회가 끝나면 전국 본선대회로 가는 것이 수순, 어떤 멋진 승부가 기다릴지 다음 편이 매우 기다려진다.
궁도는 절대 혼자서 하는 경기가 아님을, 항상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들이 있음을 깨달으며 미나토와 궁도팀은 성장하게 된다.
애니메이션 <츠루네: 시작의 한 발>은 함께 성장하는 풋풋한 모습을 화살이 달리는 속도감, 활시위를 당기는 긴장감, 거기에 직접 눈 앞에서 보는 것 같은 설렘을 함께 준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작화는 이런 감동을 더 맑게 전달한다.
또한, 성장이라는 키워드는 신학기, 새로운 시작에 어울리는 내용으로 희망을 북돋우며, 활시위만큼 시원한 행복을 전해줄 것이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올 때 마지막 쿠키 영상이 있어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니,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보기 바란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