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친구가 최고?
슈퍼 스타를 꿈꾸는 로지와 친구들의 가상과 현실 세계를 오가는 스펙터클 애니메이션 <바커스: 슈퍼스타가 될 거야>가 개봉한다.
로지와 친구들은 춤추는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다.
반응이 좋아 재미있게 찍고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다보니 작은 다툼이 있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에 슈퍼스타 ‘캣’이 이사를 온다.
캣의 매니저는 로지의 재능을 알아보고, 로지를 망치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심어서 영상의 ‘좋아요’를 조작한다.
로지와 친구들은 자신들의 인터넷 반응이 점점 식자 상심하지만, 더 열심히 영상을 찍어 올린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싫어요 수만 증가하고, 캣이 로지에게 친구들을 버리고 혼자만 함께 무대에 오를 것을 제안한다.
애니메이션 <바커스: 슈퍼스타가 될 거야>는 현실 공간과 가상 공간을 넘나들며 흥미를 유발한다.
로지와 친구들은 춤을 좋아한다.
요리, 청소 등의 일상 생활을 춤에 결합해 영상을 제작한다.
인터넷에 영상을 올리며 ‘좋아요’ 수를 매일 체크한다.
좋아요 수에 따라 기분이 바뀌며, 싫어요 수가 많아지면 침울해진다.
우리의 일상도 마찬가지다. 유튜브 영상을 즐겨보며 인스그램 등 SNS를 매일 확인한다.
좋아요 수가 많으면 기분이 좋고, 싫어요 수가 올라가면 기분이 나쁘다.
로지와 친구들은 싫어요 수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고 영상을 올린다.
하지만, 슈퍼스타 캣의 매니저는 생각이 달랐다.
이런 상황을 이용해 재능 있는 로지가 캣의 방해가 될까 봐 미리 싹을 자르려 한다.
캣을 시켜 로지가 친구들을 배신하게 만든다.
함께가 아닌 혼자 캣의 공연에 참여해 슈퍼스타가 되라고 말이다.
흔들렸던 로지를 잡아주는 것은 바로 친구들이었다.
로지가 배신했다 하더라도 위험한 상황에서 구해주는 것이 친구들이다.
친구의 소중함과 정직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얘기한다.
하지만, 어른들이 이 애니메이션을 본다면 어른들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기 바란다.
아이들이 힘들고 위험할 때 먼저 찾는 사람이 부모가 아닌 친구라는 것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
또한,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어른의 모습은 지양해야겠다.
애니메이션 <바커스: 슈퍼스타가 될 거야>는 내달 1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