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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독특, 결론은 애매

영화 설계자 스틸컷

영화 <설계자>는 출생신고도 지문등록도 되어 있지 않아 ‘깡통’으로 불리는 이들을 이용해 사고를 ‘설계’하는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영선(정은채 분)이라는 여자가 검찰총장 후보자인 자기 아버지(김홍파 분)를 죽게 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이 이 영화의 큰 줄기다.

이 과정에서 재키(이미숙 분)라는 팀원이 사라지고, 재키를 찾아 나선 영일(강동원 분)이 죽을뻔하자, 그동안 본 적은 없지만, 이야기로만 들었던 ‘청소부’(설계자 중 가장 실력 좋은 사람)가 개입한 것이라고 생각해 추적에 나선다.

이에 더해 유튜브 채널 하우저TV 운영자(이동휘 분)가 다음 사고를 예언한다.

그런 가운데, 아빠의 사망보험금과 엄마의 유산을 상속받은 주영선이 건물에서 추락사한다.

이 영화는 명확한 결말이 없다. ‘청소부’를 뒤쫓던 영일이 드디어 청소부와 마주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보다가 “엥? 이렇게 끝난고?”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 강동원은 지난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청소부는 누구도 본 적 없는 외계인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 이 영화를 연출한 이요섭 감독은 진실을 찾기 힘들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청소부라는 피상적인 존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사건이 일어날 때 의심을 거듭하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청소부의 실체가 밝혀지지 않고 끝나는데 대해 감독은 “엄청난 일이 있을 때 궁금해서 알아보려고 하면 힘든 걸 느꼈다”며 “혼란을 느끼는 걸 장르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를 한 이미숙은 강동원 등 후배들이 잘 도와줬다며, 연기 역시 ‘설계’하듯이 철저히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화가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영화 <설계자>는 29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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