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양영화제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제7회 국제해양영화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부산 영도 복합문화공간 피아크(P.ARK)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선을 넘다’(Boundless Ocean)라는 주제로 11개 국가, 27편의 장·단편 해양 영화를 선보인다.
상영은 첫날 개막작을 시작으로 영도 복합문화공간 피아크(P.ARK)의 6층과 지하 1층 총 2개의 상영관에서 3일간 이어진다.
특히 부산 영도와 닮은 제주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많은데, 그중 <복순씨의 원데이 클래스>는 제주에 사는 복순 씨가 요가를 통해 삶의 치유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상영 전 부산 대표 웰니스 브랜드 코코아일랜드와 영화 속 요가를 함께 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또 20일 밤에는 <별빛이 내린다>로 유명한 인디그룹 안녕바다의 미국 횡단기를 담은 작품 <난 그대와 바다를 가르네>의 노재윤 감독과 안녕바다의 베이시스트 우명제, 촬영기사 권재현, 음악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함께 진행하는 뮤직토크가 영화 상영 후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관객들에게 맥주가 제공되는데,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영화와 음악, 그리고 여행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해양관리협의회(MSC), 덕화명란 등 해양 관련 단체 및 기업과 공동 기획으로 각 분야의 해양 전문가들과 현재 바다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논의해 보는 특별 섹션도 마련한다.
국제해양영화제 조하나 운영위원장은 “선을 넘다라는 올해의 테마를 기반으로 해양환경, 해양문화 외에도 인문학, 문학, 음악 등 바다를 주제로 한 모든 것을 담으려 노력했다”며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영화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 국제해양영화제> 상영작 티켓 예매는 홈페이지 내 예약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영화제 기간 내 현장예매도 가능하다.
상영료는 특별 프로그램이 1만 원, 일반 상영작의 경우 5천 원이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