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 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외국영화톱기사(우측)

뭐 눈엔 뭐만 보인다

영화 스트레인저스 챕터1 스틸컷

FBI에 따르면 해마다 미국에서 104만 건의 강력범죄가 일어난다고 한다. 즉, 24초마다 1건씩 일어나는 셈이다.

마야와 라이언은 사귄 지 5주년을 기념해 여행길에 오른다. 500km 정도 되는 먼 길을 가야해 중간에 허름한 식당에 들어가 식사하고 나오자, 차 시동이 안 걸린다.

그때 마침, 아까부터 둘을 지켜보던 남자가 다가와 정비사라며 내일 오후까지 차를 고쳐주겠단다.

그럼 잠은 어디서 자야 하나 걱정하자, 에어비앤비에 집을 공유하는 주민이 있다며 소개해 준다.

숙소에 가니 냉장고가 고장났다. 집주인에게 냉장고가 고장났다고 연락한 후, 한창 달아오르려는데 누가 문을 두들긴다.

열어보니 아마 잘못 찾아온 모양이다. 그런데, 반경 8km 내에 아무도 없는데 여기는 어떻게 왔지 싶다.

낯선 이가 돌아간 후, 다시 오붓한 시간을 보내다가 라이언의 흡입기가 차에 있는 걸 깨닫고 라이언이 오토바이를 타고 정비소에 간다.

그때 또다시 아까 찾아온 낯선 여자가 집으로 온다.

혼자 남겨진 마야가 두려워 라이언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받지 않는다.

집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두려움을 잊으려고 피아노를 치는데, 이 모습을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아무일 없이 샤워를 마치고 머리를 말리는데 갑자기 정전된다.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고 두꺼비집을 찾는데, 마스크를 쓴 한 사람이 마야를 지켜보고 있다.

놀란 마야가 2층 방에 숨고, 마침 라이언이 돌아온다.

라이언은 마야에게 혹시 마약을 했느냐며 마야의 말을 믿지 않는다.

같이 야식을 먹고 있는데 도끼를 든 살인마 3명이 그들 앞에 나타난다.

일단 방으로 피신한 두 사람은 잠잠해지자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려고 정원으로 나간다.

그러나 그때 오토바이가 불에 타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 살인마 2명이 버티고 있다.

둘은 화장실로 들어가 벽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 집 밖으로 나온다.

마당에 있는 창고로 일단 숨지만, 곧이어 살인마들이 창고로 쳐들어온다.

다행히 라이언이 창고에서 총을 찾고, 밖으로 나와 문앞에 있는 남자를 쏴 죽인다.

그러나 남자가 가면을 안 썼고, 공구함이 옆에 있는 걸 보고 냉장고를 고치러 온 집주인임을 눈치챈다.

영화 <스트레인저스: 챕터1>은 우연히 들린 낯선 곳에서 공포를 느끼는 젊은 남녀의 심리를 잘 묘사한 작품이다.

밥 먹고 나오니 멀쩡하던 차가 고장난 것도, 반경 8km에 사람이 안 사는데 낯선 사람이 숙소에 찾아온 것도 모두 의심스럽다.

그래서 라이언과 마야는 공포감을 느낀다. 한번 의심하기 시작하면, 모든 게 다 그쪽으로만 보이기 마련이다.

우리를 해치려는 자들이구나 생각하면, 모든 사람이 다 무섭다.

그런 까닭에 두 사람은 자기들이 냉장고 고쳐달라고 연락한 집주인을 쏴 죽인다.

살인마인지 아닌지 깨닫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는데, 낯선 사람이라는 이유로 살인을 저지른다.

세상은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살맛 나는 세상이 되기도 하고, 엿 같은 세상이 되기도 한다.

국민들이 ‘헬조선’ 운운하지 않게 정치인들이 제대로 일하면, 살맛 나는 세상, 살기 좋은 우리나라가 된다.

쿠키영상을 통해 다음 편을 예고하며 딱히 결말 없이 끝맺은 영화 <스트레인저스: 챕터1>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답글 남기기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