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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톱기사

더 강렬한 비주얼, 더 깊어진 메시지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스틸컷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즌2 일부가 선공개되어 기대감을 높였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이 드디어 돌아온다.

시즌2는 지옥행을 경험했던 인물들의 부활이라는 충격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더욱 깊어진 이야기를 선보인다.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세상은 더욱 혼란해지고, 종교 단체들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부활자들에 의해 진정한 지옥이 어떤 곳인지 밝혀지며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진행된다.

지옥행 고지가 현실화되면서 사이비 종교 ‘새진리회’는 이를 이용해 세력을 더욱 확장한다.

새진리회의 극단주의 집단인 ‘화살촉’이 가세하면서 더욱 폭력적인 행태를 보인다.

화살촉은 납치, 감금, 폭행을 넘어 살인까지 저지르며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다.

이에 정부까지 개입해 이 사태를 진정시키려고 부활자인 박정자(김신록 분)를 이용하려고 한다.

죽음의 사자에 의해 뼈만 남을 때까지 불태워졌던 박정자는 시연 받았던 그 장소에서 부활하고, 이 사실이 공표되며 다시 세상은 혼란에 빠진다.

연상호 감독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지옥>은 지옥행 선고를 받은 사람들의 혼란, 좌절 등을 담아내며, 누가 죄인이고 누가 의로운 사람인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사회적인 혼란을 통해 세력을 확장하는 사이비 종교에 대한 비판과 사람들이 동조하는 심리를 잘 보여준다.

예측 불가능한 공포 속에서 사회가 분열되고 극단적인 감정이 표출되는 모습은 현대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비춘다.

특히, 마녀사냥과도 같은 광기에 휩싸이는 모습들은 현실 사회의 문제점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지옥> 시즌2는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하차하게 된 유아인 대신 배우 김성철이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를 연기하면서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정진수 의장은 새진리회 초대 의장으로 비밀리에 시연을 받지만 부활하는 인물이다.

김성철로 더욱 다크하고 날카로워진 정진수를 만날 수 있다.

특히, 특별출연한 문근영의 연기는 단연 돋보인다. <지옥> 시즌2는 문근영의 오랜 휴식기 이후 출연하는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국민 여동생 타이틀의 문근영이 순수한 모습의 선생님에서 광신도 집단인 화살촉 신도가 되는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했다.

문근영의 180도 달라진 모습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하며,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이다.

<지옥> 시즌2는 시즌1에서 보여준 종교와 권력, 인간의 죄와 구원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더욱 확장하며, 시연 받았던 죄인들이 부활하면서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는 오는 25일 공개할 예정이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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