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의 스케일로 돌아왔다
영화 <킹덤4: 대장군의 귀환>은 하라 야스히사 작가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킹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자, 누적 판매 부수 1억 부를 돌파한 스테디셀러를 스크린으로 옮겨온 화제작이다.
사토 신스케 감독과 일본 최정상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2023년 개봉한 <킹덤3: 운명의 불꽃>의 속편으로, 이어지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춘추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3편에서는 진나라의 황제 영정(요시자와 료 분)의 천하통일을 위해 왕기(오오사와 타카오 분)가 대장군으로 군을 지휘해 조나라와 전투를 시작한다.
이번에는 전설적인 대장군 왕기가 오랜 원수이자 조나라의 총대장인 방난(킷카와 코지 분)과 싸우는 역대급 결투를 그렸다.
영화는 전투에서 활약한 비신대 앞에 압도적인 힘을 가진 인물이 나타나며 시작된다.
무신이라고 칭하는 그자는 조나라의 총대장으로 신(야마자키 켄토 분)과 비신대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비신대 동료들의 희생적인 노력 덕분에 신은 간신히 탈출에 성공하지만, 많은 동료가 다치고 쓰러지는 비극적인 상황에 직면한다.
총대장 왕기는 자신의 명령을 어겨 적진에 고립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군을 움직이고, 원수인 조나라의 총대장 방난을 마주해 결투를 벌인다.
대장군 왕기와 무신 방난의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투 장면과 박진감 넘치는 결투는 영화의 백미를 장식한다.
특히, 두 인물의 격렬한 감정 충돌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대장군 왕기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우며, 리더십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다.
왕기의 리더십 아래, 병사와 장군은 하나 되어 장엄한 전투를 마친다.
이 전투를 통해 신은 비신대의 리더로서 한층 성장하며,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깊어진다.
신이 다음 편에서는 어떻게 성장해 천하대장군의 꿈을 펼치는지 기대하게 만든다.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 3편에서 마지막에 등장한 조나라의 숨겨진 천재 전략가 이목(오구리 슌 분)이다.
4편에서 그 정체가 명확히 드러나며, 앞으로 벌어지는 전투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런 책략가 이목의 등장으로 영화의 재미를 더하고, 더욱 치열해진 전투를 기대하게 한다.
감동과 재미를 모두 잡은 영화 <킹덤4: 대장군의 귀환>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