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취소했지만, ‘뭐요’ 임영웅은 강행
지난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79명이 생을 달리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최대 규모의 항공사고다.
이에 국가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날 순천에서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던 김장훈은 SNS를 통해 급히 행사 취소 결정을 알리며, “다시 날을 잡아서, 더 잘 준비해서 찾아뵙도록 하겠다. 고인들을 위해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해 기도드리겠다”고 했다.
반면, 같은 날 임영웅은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들과 소중한 약속이 담겨 있는 자리”라면서 콘서트를 강행했다.
임영웅은 지난 7일, 자기가 정치인도 아니고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무슨 상관이냐며 SNS에서 팬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치 무관심이 아닌 공감 능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지자 침묵을 지키던 그는 지난 27일,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라고 말해, 여전히 공감 능력이 부족함을 드러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