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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 못해도, 말하지 못해도 사랑할 수 있나요?

영화 사일런트 러브 스틸컷

가슴 뭉클한 시린 사랑 이야기, 영화 <사일런트 러브>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목소리를 잃은 남자와 빛을 잃은 여자가 만나 서로를 채워 나가는 이야기로 장애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학창 시절 방황하던 한순간, 친구를 구하려다 목소리를 잃은 아오이(야마다 료스케분)는 교통사고로 한순간에 시력을 잃은 미카(‘아오이'(하마베 미나미 분)가 재학 중인 음악대학교 청소부로 일한다.

꿈을 이룰 수 없음에 절망한 미카가 학교 옥상에서 투신하려 할 때 아오이가 막아선다.

우연히 폐강당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고, 아오이는 미카가 신경 쓰여 그녀의 주위를 맴돌며 몰래 그녀를 도와준다.

어느 날, 폐강당에서 넘어진 미카를 도와주며 자신의 존재를 들킨 아오이는 종소리로 본인이 있음을 알리고 그녀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준다.

미카도 혼란스러운 가운데서도 종소리가 들리면 안심하고 믿고 따라간다.

서로가 보고 말하지 못해도 차츰 가까워지며 서로를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미카가 꿈을 잃어버리지 않게 도와주고 싶었던 아오이는 음악 대학의 시간 강사 ‘키타무라'(노무라 슈헤이 분)에게 자신인 척 피아노 연주를 해달라는 제안을 하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영화 <사일런트 러브>는 거장 히사이시 조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한다.

특히,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영화에 한몫하며 관객을 더 깊이 빠져들게 한다.

또한, 야마다 료스케와 하마베 미나미의 연기는 주인공에 녹아들어 더 풍부한 감성을 전달한다.

따뜻한 시선과 아름다운 배경은 또 하나의 백미.

하지만, 내용을 보면 절절하다거나 애틋하다거나 하는 부분에서는 계속 브레이크가 걸린다.

이미 한 번쯤 봤을 법한 내용에 고구마 먹은 것 같은 전개는 어려움을 딛고 사랑을 키워나가는 두 사람의 감정에 방해가 되며 오히려, 감정선까지 뜬금없이 느껴지기도 한다.

기대했던 것에는 못 미치지만 조용하게 서로에게 다가가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스 영화로 볼 사람에게는 추천.

목소리를 잃은 그와 빛을 잃은 그녀가 만나 서로를 의지하며 채워 나가는 이야기인 영화 <사일런트 러브>는 오는 8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또, 개봉 첫 주(8~14일)에는 당일 관람 티켓 인증 시 <사일런트 러브>의 2025 캘린더 포스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니 극장에서 볼 예정이라면 개봉 첫 주를 노려보는 것도 좋겠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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