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언론의 역할 생각게 해
디즈니+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가 오는 15일 공개된다.
방송사 탐사보도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정의로운 팀장 오소룡과 사회성 제로인 낙하산 PD 한도가 함께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배우 김혜수가 트리거 팀의 정의로운 팀장 오소룡 역을 맡아 강렬한 시선을 끈다.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밝혀내 보도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팀장인 오소룡은 정의감이 넘치고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코믹하면서도 막무가내에 진지함까지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다.
김혜수는 오소룡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낸다.
오소룡과는 정반대의 성격인 사회성 제로의 낙하산 PD는 배우 정성일이 열연해 드라마<더 글로리>에서 보여줬던 차갑고 냉철한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프로그램 트리거의 팀원으로 일하며 다양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사건이 등장하며, 각 사건은 사회에서 접할 수 있는 마약, 사이비 종교, 권력형 성폭력, 부정부패, 사회 불평등 등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다뤄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현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제들을 깊이 있게 다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특히,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위해 취재하는 태도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한 장면을 느낄 수 있다.
또, 얼마나 힘들게 노력해 얻어진 값진 결과인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몰입감을 선사하며, 주인공의 활약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위험한 탐사보도 취재의 특성상 짜릿한 추격전과 화려한 액션이 더해져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을 연출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청하게 된다.
드라마를 통해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직면하고, 우리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거기에 언론의 중요 기능 중 하나인 사회 감시자로서 역할을 이야기한다.
사회문제에 대한 진실 규명과 부조리의 폭로 등을 통해 사회문제를 개선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 변화를 끌어내는 책임을 강조한다.
언론에 대한 다양한 비난이 쏟아지는 요즘, 언론의 진정한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며, 사회에는 트리거 같은 정의로운 언론이 있음을 기억하고, 그들이 언론의 순기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함을 시사한다.
사회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지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드라마 <트리거>는 이달 15일부터 매주 2회씩 공개되며, 총 12회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