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 연예전문지 마이스타 입니다 기사 본문을 마우스로 드래그 후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외국영화톱기사(우측)

상실을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은?

애니메이션 고스트캣 앙주 스틸컷

애니메이션 <고스트캣 앙주>는 11살 소녀 카린과 37살 고양이 요괴 앙주가 함께하는 특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이마시로 다카시 작가의 만화 <고양이 요괴 안즈 짱>이 원작으로, 실사 영상에 애니메이션을 입히는 로토스코핑 기법으로 연출되어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표정이 특징이다.

11세 소녀 카린은 엄마를 여의고 아빠와 단둘이 함께 생활했다.

하지만, 아빠 테츠야는 엄마 기일 전까지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카린을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있는 ‘소세지절’에 데려다 놓는다.

혼자 남게 된 카린은 귀여운 외모에 나이는 안 귀여운 37살의 고양이 요괴 앙주를 만난다.

한집살이를 시작하면서 까칠한 소녀와 귀차니즘 아재 고양이 요괴는 매일 투덕댄다.

그러다 카린이 그리워하던 엄마를 만나기 위해 저승에 함께 가고, 특별한 저세상 여행을 시작한다.

애니메이션 <고스트캣 앙주>는 24회 퓨처필름영화제 국제장편경쟁 2등 상, 28회 판타지아 영화제 관객상과 장편 애니메이션 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잔잔한 전개를 뛰어넘는 따뜻한 감동은 느린 진행에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함께 생활하며 상대를 이해하는 과정은 또 다른 형태의 가족이더라도 충분히 가족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투덕거리던 카린과 앙주가 함께 생활하면서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상실과 극복, 그리고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면서,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다.

일본의 한적한 시골 마을은 이런 잔잔함을 배가시키며 마음의 평안함까지 가져다준다.

또한, 다양한 요괴 캐릭터들이 생동감 있게 그려져 분위기를 살린다.

애니메이션의 제목이 ‘고스트캣’이 아닌 ‘고양이 요괴’였다면 더 확 다가왔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고양이 요괴와 소녀의 나이와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고스트캣 앙주>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답글 남기기

Click to listen highlighted 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