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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가족이 아니라고?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 몬스터 패밀리 스틸컷

오는 14일에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엘리: 몬스터 패밀리>는 유령 소녀 엘리가 납치당한 삼촌을 찾아 몬스터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도시와 떨어진 외딴 저택에서 삼촌 챔벌린과 단둘이 사는 귀여운 유령 소녀 엘리는 유령이면서도 벽을 통과하지 못하는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다.

삼촌은 엘리가 노력하면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두려움에 떨게 하는 유령이 될 수 있다고 격려하지만, 엘리는 문을 통과하기보다는 열고 다니고 싶어 하고,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보다는 그들과 잘 지내고 싶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퀀트릭스가 로봇 군단 드로니즈를 보내 몬스터를 모두 잡아들이기 시작한다.

사람에게 위험한 몬스터를 잡아들인다는 명목하에 모든 몬스터를 잡아들이고, 엘리가 사는 외딴 저택에도 드론 군단을 보낸다.

삼촌은 엘리를 안전한 벽 속에 숨기고 자신은 잡혀간다.

잡혀간 삼촌을 구하기 위해 난생처음 바깥세상으로 나선 엘리는 삼촌이 잡혀있는 도시를 향한다.

그곳에서 슈퍼스타 털복숭이 마샤, 채식주의 드라큘라 롤프, 다정한 프랑켄슈타인 나프까지 다양한 몬스터 친구들을 만나 여정을 함께한다.

애니메이션 <엘리: 몬스터 패밀리>는 엘리와 삼촌 챔벌린의 관계, 그리고 새로 사귄 몬스터 친구들과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삼촌은 사실 진짜 삼촌이 아니었다. 엘리를 만나 삼촌이라고 부르게 했을 뿐, 유령에게 핏줄로 이어진 가족이란 있을 수 없다.

엘리도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계속 삼촌이라고 부른다.

드론 로봇 드로니즈가 몬스터를 잡아가기 위해 저택에 들이닥쳤을 때도, 삼촌은 엘리를 벽 속에 숨기고 자신은 잡혀간다.

도시에서 만난 몬스터 친구인 털복숭이 마샤, 드라큘라 롤프, 프랑켄슈타인 나프는 함께 생활하며 퀀트릭스의 로봇 군단을 피해 숨어 지낸다.

엘리가 나타남으로 은신처가 발각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지만, 엘리를 받아들이고 삼촌을 구하는 여정에 동참한다.

결국 핏줄로 이어진 가족이 아니라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또 하나의 재미는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보는 즐거움이다.

몸이 빛나고 호기심이 많은 소녀 유령 엘리, 녹색 유령 삼촌 챔벌린, 화려한 외모에 유쾌한 성격으로 딸기차를 좋아하고 슈퍼스타를 꿈꾸는 털복숭이 마샤, 드라큘라지만 채식주의자인 롤프, 겉모습은 무섭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은 프랑켄슈타인 나프 등 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한다.

이 외에도 영화 속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몬스터들이 등장하여 눈을 즐겁게 한다.

또한, 로봇 군단을 거느리는 악당 퀀트릭스와 미래 사회를 보는 듯한 도시의 풍경도 눈길을 끈다.

거기에 로마 국제 영화제, 헤일로 국제 영화제를 비롯해, 6개 국제 영화제에서 음악상을 받은 신나는 OST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애니메이션 <엘리: 몬스터 패밀리>는 따뜻한 메시지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가족과 함께 본다면 그 의미가 더 깊어질 것이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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