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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불복종 덕분에 훈장 받아

영화 언젠틀 오퍼레이션  스틸컷

영화 <언젠틀 오퍼레이션>은 2016년 공개된 윈스턴 처칠의 비밀문서를 근거로 만든 영화로, 1942년 대서양에서 전개된 비밀작전을 다루고 있다.

히틀러가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등 유럽을 하나씩 점령해 나가자, 유럽을 구할 희망은 영국뿐이라는 여론이 형성된다.

이에 처칠은 독일의 U보트를 막기 위해 묘안을 내놓는다. 그는 독일의 비신사적(ungentle) 태도에 똑같이 대응하기로 하고, 나치에 반감이 있거나, 살인을 즐기는 또라이를 어부로 위장해 ‘우체국장 작전’을 전개한다.

비공식 비밀작전이라 영국군에게 잡히면 감옥에 가고, 독일군에게 잡히면 처형될 위험을 감수한 채 ‘공작 부인’으로 불리는 북대서양 U보트를 부수러 간다.

단 5명의 정예 요원이 족히 수백 명은 돼 보이는 적군을 단숨에 제압하지만, ‘공작 부인’이 보강돼 절대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정보를 입수하고 어떻게 할지 고민한다.

본부에선 당장 작전을 중단하라고 하지만, 요원들은 명령에 불복하고 이렇게 된 김에 그냥 U보트를 끌고 가기로 한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치지만, 명령불복종을 이유로 수감된다.

그로부터 1달 후, 교도소를 찾은 처칠이 이 작전 덕분에 미국이 연합군에 무사히 합류할 수 있었다며 노고를 치하한다. 그 후, 이들에게는 훈장이 수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언젠틀 오퍼레이션>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개된 비밀작전을 다뤘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그러나 5명에 불과한 정예 요원의 활약이 생각보다 적은 건 아쉬운 점이다.

어차피 비밀작전이 소재라면 작전 수행 과정에서의 액션 장면을 주야장천(晝夜長川) 보여주면 좋았으련만, 서사가 너무 많아 흥미가 반감(半減)된다.

영화 <언젠틀 오퍼레이션>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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