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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앞으로 일어날 일 같아서 무서워

영화 컴패니언 스틸컷

아이리스(소피 대처 분)는 마트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조시(잭 퀘이드 분)와 연인이 된다. 둘은 네비게이션에도 안 나오는 ‘소박한 오두막’으로 놀러 간다.

집주인인 캣(메건 수리 분)의 말과 달리 절대 소박하지 않은 집이라 조시가 살짝 당황한다. 호수를 둘러싼 땅이 전부 이 집의 소유란다.

모처럼 만난 조시를 친구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동안 아이리스는 혼자 씻으면서 긴장을 풀려고 애쓴다.

아이리스가 캣에게 남편인 세르게이(루퍼트 프랜드 분)를 칭찬하자, 남자가 갖춰야 할 건 다 가진 남자지만 문제는 캣을 사람이 아닌 소유물로 여긴다는 말이 돌아온다.

이에 아이리스는 캣에게 넌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너 자신이라고 위로한다.

그날 밤, 모두 모여 화끈하게 즐기고, 방에서 조시와 화끈한 밤도 보내자, 아이리스는 여기 오기 잘했다며 좋아한다.

다음 날 아침, 조시는 술이 안 깼다며 아이리스를 혼자 산책 보낸다. 아이리스가 나가자마자 그는 스마트폰에 USB를 꽂는다.

혼자 호수에 나온 아이리스는 잭나이프를 꺼내고, 그때 세르게이가 오자 급히 자리를 뜨려 한다.

세르게이는 그러지 말고 등에 선크림 좀 발라달라며 붙잡는다. 세르게이 등에 선크림을 발라주자, 세르게이가 캣의 허락을 받았다며, 아이리스를 겁탈하려 한다.

그러자 아이리스가 옆에 있던 술병으로 세르게이의 머리를 내리치고, 세르게이가 아이리스의 목을 조른다. 이에 아이리스가 세르게이의 목을 칼로 찌른다.

아이리스로부터 세르게이가 죽었다는 말을 들은 조시가 아이리스에게 “자”라고 하자, 아이리스의 눈이 돌아가며 순간 멈춘다.

친구들과 아이리스를 묶고, 다시 아이리스를 깨운 조시가 사실 넌 반려 로봇이라고 말한다.

처음 마트에서 조시를 만난 것도, 일본에 다녀온 것도 다 없던 일이고, 평소 할줄 모른다고 생각한 외국어도 술술 하는 본인의 모습에 아이리스는 혼란스러워한다.

조시가 아이리스에게 잘 설명하고 있는데, 캣이 갑자기 나타나 빨리 꺼버리지 뭐하냐고 하자, 아이리스가 흥분한다.

급기야 아이리스가 조시를 공격한 후, 탈출한다.

조시가 아이리스를 해킹해 공격성이 강화된 터라 큰일이다.

조시는 친구들에게 아이리스로 세르게이를 죽이러 여기 온 거라며, 셋이 세르게이의 돈을 나누자고 제안한다.

일라이(하비 길렌 분)가 왜 패트릭(루카스 게이지 분)은 빼냐고 하자, 패트릭은 로봇이니 당연히 빼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한다.

그렇게 일라이, 조시, 캣 세 사람이 400만 달러씩 나누기로 하고, 아이리스를 찾아 나선다.

그 사이 아이리스는 조시의 스마트폰에 깔린 앱을 통해 자기 지능을 100%로 높인다.

하버드 졸업생보다 뛰어난 지능을 갖게 된 아이리스는 어떻게 집까지 무사히 갈지 생각한다.

추적을 피해 아이리스가 조시의 차에 탔지만, 음성인식 실패로 차가 작동하지 않자, 앱에서 음성을 조절해 가까스로 인증에 성공한다.

그러나 조시가 앱으로 차량 도난신고를 하자 그 즉시 차가 멈추고, 문도 안 열려 아이리스는 꼼짝없이 갇힌다.

영화 <컴패니언>은 AI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진짜 일어날지 모를 일이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첫 만남에 관한 기억부터 목소리, 지능, 외모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 애인 같은 반려 로봇을 만들 수 있으니 어쩌면 미래엔 굳이 사람과 사귀고, 결혼생활하면서 불화를 겪지 않게 될 수도 있을지 모를 일이다.

게다가 늘 내편인 반려 로봇의 공격성을 높이기만 하면, 나를 위해 사람까지 죽이니 든든한 보디가드까지 생기는 셈이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처럼 갑자기 로봇이 나를 공격하는 부작용이 생기면, 더 큰 화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에게 축복인 동시에 재앙이기도 하다.

이미 우리는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말로 날씨도 묻고, TV 채널도 돌리고, 타이머도 맞추고, 생수도 주문하는 삶을 살고 있다.

미국은 물론 중국까지 인공지능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우리의 삶은 더 편해질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인공지능의 발달이 우리에게 해(害)가 될 수도 있다는 걸 늘 명심해야 한다.

영화 <컴패니언>은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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