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 속에 숨겨진 영웅 본능

광활한 호주의 대자연, 생츄어리 시티에서 펼쳐지는 모험극 <출동! 왕엉덩이 히어로: 털복숭이 꼬리도적단 소탕작전>은 이전 주인공이었던 귀여운 주머니쥐와 용감한 쿼카에 이어, 이번에는 초강력 엉덩이 파워를 가진 웜뱃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사랑하는 남편이 사고로 실종되고, 세상 모든 게 귀찮은 까칠한 웜뱃 매기는 우연히 꼬마 날다람쥐 스위티를 구해준다.

히어로를 꿈꾸던 스위티는 웜뱃의 조수가 되어 히어로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한다.

모든 것이 귀찮은 매기가 히어로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실종된 남편의 사건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매기는 우연히 위험에 처한 타조를 구해주고 마을의 히어로가 된다.

인기를 얻게 되자 타조 용사가 속한 홍보 대행사가 매기에게 접근한다.

매기는 돈 때문에 히어로가 된 것이 아니라며 당당하게 그들의 제안을 거절한다.

범죄를 저지르는 악당, 털복숭이 꼬리 도적단이 매기에게 도전의 쪽지를 보낸다.

하지만, 그 쪽지는 함정이었다. 함정에 빠진 매기는 대중에게 지탄받고, 히어로 인생에 위기를 맞는다.

그러다, 남편의 사건과 얽힌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다.

애니메이션 <출동! 왕엉덩이 히어로: 털복숭이 꼬리도적단 소탕작전>은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얼떨결에 슈퍼 히어로가 된 귀차니스트 웜뱃 매기, 날지 못하는 겁쟁이지만 히어로를 꿈꾸는 날다람쥐 스위티, 위장술에 능한 코알라 미미,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슈퍼 히어로 타조 용사 에뮤, 그리고 수수께끼 악당 털복숭이 꼬리 도적단까지, 호주의 다채로운 동물들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코알라나 타조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도 있지만, 웜뱃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다양한 동물을 접해볼 수 있고, 동물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어린이 관객에게 유익한 교훈을 줄 수 있다.

평범했던 매기는 히어로와는 거리가 먼, 그저 모든 것이 귀찮은 웜뱃이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구하며 히어로가 된다.

평범했던 매기가 다른 이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숨겨진 재능을 통해 영웅으로 거듭나는 모습은, 평범한 사람도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고 개발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교훈을 전달한다.

매기와 스위티는 위기에 처할 때마다 서로 협력하여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서로 믿고 힘을 합친다면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상 모든 게 귀찮은 웜뱃이 히어로로 거듭나 활약하는 애니메이션 <출동! 왕엉덩이 히어로: 털복숭이 꼬리도적단 소탕작전>은 오는 12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