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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방송/연예톱기사(우측)

환경 무시하고 돈벌이 혈안된 中 공장들

플라스틱 차이나 스틸컷

오는 21일 새벽 0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독립영화관>에서는 2016년 제작된 중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플라스틱 차이나>를 선보인다.

세계 최대의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국가인 중국에서 그것들을 처리하는 사람들의 눈을 통해 세계의 소비문화를 엿볼 수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맨손 노동자들에 의해 어떻게 재활용되고, 재활용되는 상품 역시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며,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딜레마를 여과없이 보여준다.

‘플라스틱’은 사람들의 욕망을 담아내고,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낼 수는 있지만 독한 폐기물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은 오염과 질병, 그리고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다.

중국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일하는 11살 소녀 이제(Yi-Jie)는 폐기물 속에서 건져 올린 잡지 속에서 예쁜 구두를 오려 자신만의 컬렉션을 만들기도 하고 그림 카드를 통해 글을 배우기도 한다.

공장의 사장인 쿤(Kun)은 아이들의 교육을 통해 빈곤의 연쇄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이자의 아버지 펑은 아이들을 끝내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

영화는 막대한 폐기물을 생산해내고 있는 세계화 시대의 소비문제를 들여다봄과 동시에 소비주의의 이면에 더욱 심화되고 있는 빈곤의 양극화를 들여다본다.

중국에는 많은 플라스틱 가공 산업공장이 있는데, 이러한 작은 공장의 대부분은 재활용을 위한 공정 규제를 지키지 않고, 적절한 장비가 갖추어져 있지 않을 채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물과 공기가 오염되고, 비보호 작업 환경에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중국의 지방 정부는 경제적인 이유, 또는 자원 제약으로 인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

중국의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은 엄청난 사회적 이익을 가져오지만, 거대한 환경 위기를 수반하기도 한다.

이번 방송을 통해 경제적 이익과 환경권에 대해 많은 이들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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