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때문에 잊혀진 김주혁
故 김주혁의 유작이 된 영화 <흥부>를 연출한 조근현 감독이 성희롱을 한 사실이 추가로 폭로됐다.
24일 디시인사이드 영화 갤러리에는 ‘저는 여자 배우 지망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그는 2016년 4월쯤 오디션을 봤는데 이 자리에서 조근현 감독이 “지금 잘 나가는 여배우들은 다 감독과 잤다. 누구는 섹스중독자 수준이다. 누구누구는 나한테 이렇게까지 해서 내가 작품을 줬다. 너도 할 수 있겠냐 등등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또 다른 한 여성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조 감독으로부터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아?” 등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구탱이 형’ 김주혁의 유작이라는 매리트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섹스 스캔들로 영화의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