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행복한 미래, 반전의 반전은 없었다
지난 24일,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가 인기리에 종영했다.
드라마 ‘미스티’는 케빈 리의 살해자가 누구인지 15회가 돼서야 범인이 강태욱(지진희 분)임이 밝혀졌다.
시청자들은 충격에 빠졌으며, 16회(최종회)에서 또 다른 반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범인은 강태욱으로 케빈 리와 고혜란의 사이를 의심, 질투에 눈이 멀어 한순간 살인을 저지른다.
하명우는 사랑을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복역, 출소 후 고혜란의 주위를 멤돌며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강태욱의 살인죄를 뒤집어 쓰고 사형 선고를 앞두고 있다.
케빈 리(이재명)는 고혜란에게 버림받고 골프 선수로 성공했지만, 고혜란에게 받은 상처를 복수로 돌려주려 한다. 고혜란의 행복을 깨기위해 강태욱을 도발, 결국 살해당한다.
이런 모든 과정에 있던 고혜란의 행복은 없었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사랑하지만, 그 누구도 사랑의 행복에 도달하지 못한다.
강태욱은 안개 자욱한 터널에 속도를 높이며 눈을 감았다. 죽음을 택하는 듯한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며 ‘미스티’는 종영했다. 충격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를 먹먹한 여운에 갇혔다.
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고혜란 역의 김남주는 완벽한 아나운서의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여성 시청자들의 워너비가 되었다. 추후 활동이 기대된다.
/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