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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성룡, 또 한 번 액션 진수 선보여

영화 블리딩 스틸 스틸컷

성룡이기에 가능한 영화라고 정의할 수 있는 <블리딩 스틸>이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지난 9일 기자시사회를 개최했다.

환갑이 넘은 나이지만 여전히 대역 없이 직접 액션신을 소화하는 그에게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지붕에서 슬라이딩해 땅으로 내려오는 정도는 ‘너무나 기본적인’ 액션 장면일지도 모른다.

생체병기 최고 권위의 박사를 무사히 이송하기 위해 펼치는 경찰 특수부대 SWAT의 작전은 실제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다.

여기에 더해 생명이 위독한 딸 낸시의 수술과 박사의 이송 임무 가운데서 우선순위를 결정하면서 갈등하는 모습은 캐릭터의 인간적인 모습도 잘 보여준다.

결국 박사의 이송에 실패한 후 13년이 지나 당시 박사가 만들었던 ‘생체병기’를 소재로 한 소설이 출간되자 대체 극비사항인데 어떻게 소설을 썼을까 싶어 추적하는 과정이 이 영화의 주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박사의 혈액을 수혈 받은 자신의 딸 낸시가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진다.

소재는 낯설지만 명절이면 빼놓지 않고 TV나 극장에서 ‘성룡표 액션 영화’를 즐기던 관객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그는 주연 뿐 아니라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물론 성룡의 영화가 늘 그러하듯 마지막에 보여주는 NG 장면은 재미와 함께 여전히 직접 액션 연기를 직접 하는 그의 열정까지 엿볼 수 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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