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무비]역대 007시리즈 중 최고의 명작
국내개봉제목 : 007 골드핑거
원 제 : Goldfinger
제 작 : 해리 살츠맨, 알버트 R 브로콜리
감 독 : 가이 해밀톤
촬 영 : 테드 무어
음 악 : 존 배리
미 술 : 켄 아담
편 집 : 피터 헌트(여왕폐하의007(1969년) 연출자)
특수효과 : 존 스티어스(1965년 제37회 미국아카데미 시상식 특수음향효과상 수상)
출 연 : 숀 코네리, 겔트 프뢰베,오너 브랙크맨,셜리 이튼, 타니아 말렛, 해롤드 사카타(일본배우)
런닝타임 :112분
국내개봉 :1967년1월
영국 국적의 골드핑거(Auric Goldfinger: 겔트 프뢰베 분)는 정식 금매매업자이며 국제 보석상이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상당량의 금을 외국으로 반출시킨다는 정보는 있으나 증거가 없는 영국 은행에서는 007(James Bond: 숀 코네리 분)에게 증거를 찾도록 M(버나드 리 분)을 통해 임무를 내린다.
명령을 받은 007은 그에게 접근하여 두번의 골탕과 금전적 손실을 입히나 그 대가로 매스터슨(Jill Masterson: 셜리 이튼 분)과 Tilly Masterson: 타니아 말렛 분) 자매가 죽음을 당한다.
제네바까지 쫓아간 007은 골드핑거의 고급승용차인 롤스로이스 팬텀 3의 보디를 금으로 만들어 밀수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허나 그 와중에 007은 잡히게 되고 레이저의 위협도 받게 되는데 거기서 푸시 갤로어(오너 블랙크맨 분)을 만난다. 골드핑거의 보디가드로 나오는 오드잡(해롤드 사카타 분)은 하와이 출신의 일본인으로 007 상대로 강렬한 무술을 선보인다.
007시리즈는 007살인번호(1962년)를 시작으로 007위기일발(1963년), 007골드핑거(1964년), 007썬더볼작전(1965년), 007두번산다(1967년), 여왕폐하의 007(1969년),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71년)으로 이어졌다.
개인적으로 <007골드핑거>를 역대 007시리즈 중 최고의 명작으로 추천하고 싶다. 주인공 숀 코네리가 34세의 절정기에 찍은 작품으로 이 시기에 <마니>(1964년,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와 <갈대>(1964년, 베이질 디어던 감독)에 출연하면서 다른 이미지의 부각에도 노력한바 있다.
‘본드걸’로 나온 오너 블랙크맨은 1925년 영국 런던 출생으로 아직 생존해 있으며, 타이타닉호의 비극(1958년), 007골드핑거(1964년), 애정의 순간(1965년,마빈 르로이 감독), 샬라코(1968년)에 출연한바 있다. 실제로 이 영화 출연을 위해 유도를 배운 탓에 실제로 유단자이기도 하다.
골드핑거로 나오는 겔트 프뢰베는 독일출신으로 사상최대의 작전(1962년),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년), 극비지령(1966년), 달라(1971년)에 출연했고 프뢰베는 제2차 세계대전 전과 전쟁 중에 나치 당원이었지만 독일 내의 유대인들을 게슈타포로부터 숨겨주며 도왔다.
프뢰베의 과거 나치당과의 연관 때문에 이스라엘에서는 <골드핑거>가 상영 금지되었다가 그의 도움을 받은 유대인 가족이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한 후 금지가 풀렸다고 한다.
세월이 50년이 지났지만 007골드핑거는 개봉당시 5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지금 다시 봐도 현실감이 강한 영화로 인식된다.
/마이스타 주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