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주연의 <버닝>, 칸영화제 진출
영화 <버닝>의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으로 이창동 감독은 <밀양>, <시>, <버닝> 세편 연속 경쟁부분 진출로 칸을 밟는다.
지난 12일, 제71회 칸 영화제 집해위원회는 <버닝>이 경쟁부문에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창동 감독은 2000년 제35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박하사탕>이 초청된 이후, 2003년 <오아시스> 소개, 2007년 제 6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의 <밀양>, 2010년 제63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의 <시>까지 5편의 영화가 칸에 진출했다.
유통회사 알바생인 종수(유아인 분)는 배달 갔다가 어릴 적 같은 동네에 살았던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로부터 아프리카 여행을 간 동안 자신의 고양이를 돌봐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여행에서 돌아온 해미는 아프리카에서 만난 벤(스티븐 연)을 종수에게 소개하고,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취미에 대해 고백한다.
비밀스럽고 강렬한 이야기로 이창동 감독이 8년만에 선보이는 복귀작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유아인, 스티브 연, 전종서가 주연을 맡았다.
배우 ‘유아인’은 <버닝>으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군 면제 문제와 SNS 설전으로 말이 많았던 만큼 이 번 영화에서의 그의 연기가 향후 ‘유아인’의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5월 개봉을 앞두고 스티븐 연의 내한이 확정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