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FF]독거노인으로 산다는 것
이번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JIFF)에서 선보인 영화 <럭키>는 아흔 살 미혼 남성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다.
사랑하는 이는 있었지만,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어 작은 시골마을에서 혼자 쓸쓸히 살아가는 럭키(해리 딘 스탠튼 분)는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여느 때처럼 똑같은 운동을 하고, 매일 우유 한 잔을 마시고, 같은 식당에 가서 똑같은 커피를 마시고, 늘 그렇듯 십자말 풀이를 즐긴다.
이 작품은 독거노인의 고독 뿐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특히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배우 해리 딘 스탠돈에게 헌정하는 노래가 나오는데, 이 영화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잘 보여준다.
미 해군으로 전쟁에 참여한 럭키의 삶을 그린 <럭키>는 4일과 10일 CGV 전주고사점에서 상영된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