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화제]자연 앞에 인간은 미약한 존재
2016년 중국에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 <동굴 속으로>가 지난 18일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났다.
지난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적이 있는 이 작품은 중국 충칭시 두두마을의 동굴에서 ‘인간 곰’을 찾기 위해 동굴 탐험에 나선 이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했다지만, 자연(동굴) 앞에서 한없이 미약한 존재임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다큐멘터리이지만 극영화를 보는 것 같은 세련된 연출력이 돋보인다.
특히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제작과정과 감독의 코멘트를 통해 어쩌면 탐험대 보다 제작진이 더 고생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