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패닝의 사랑스러운 ‘스탠바이, 웬디’
다코타 패닝의 사랑스러운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 <스탠바이, 웬디>가 관객을 찾는다.
영화 <스탠바이, 웬디>는 자폐증이며 스타트랙 덕후인 ‘웬디’가 본인이 쓴 스타트랙의 시나리오를 접수하기 위해 본인의 일상에서 벗어나, 샌프란시스코에서 LA파라마운트 픽쳐스까지 용감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반지의 제왕> 팬픽을 쓰는 한 소녀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작가 마이클 골람코가 연극 대본으로 만들어, 연극무대에 먼저 공개됐다. 내용이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어 영화화가 결정됐다.
‘웬디’역의 ‘다코타 패닝’은 웬디역에 “본능적으로 끌렸다”며, “웬디는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캐릭터다” “영화 안에서 꿈을 향한 그녀의 도전을 볼 수 있다”라고 해, 이 영화가 본인에게 의미있는 영화였다고 말했다.
영화는 ‘웬디’의 일상과 여행을 조용히 따라간다.
일상에서도 여행에서도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어디나 있는 나쁜 사람을 만나 좋아하는 아이팟도, 돈도 모두 뺏기고, 여행을 그만둘까 생각하지만, 그녀는 마무리 짓기로 한다. 본인의 시나리오에 있듯 ‘직진’을 결정한다.
시나리오를 제출하기 위해 직진하는 웬디는 목표를 향해 좌충우돌하는 우리의 모습과 닮았다.
웬디의 여정은 성장을 위해 한 발짝 내딛는 용기로 인해 관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하지만, 자폐증의 웬디가 가족과 사는 것을 희망하는 부분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갖게 한다.
또한, 약자에게 세상은 녹녹치 않은 부분이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영화 <스탠바이, 웬디>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