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대하는 각자의 태도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홍콩영화 <파라독스>는 사라진 딸을 찾아 나서는 경찰 아빠라는 설정의 영화다.
이러한 설정은 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또 사라진 딸을 찾는 과정에서 장기 매매단과 현직 시장이 얽혀있다는 점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크로스>와 닮았다.
어린 난이에 임신한 리윙지(한나 찬 분)과 그런 그녀의 앞날을 위해 낙태를 강요하는 아버지(고천락 분) 그리고 심장에 이상이 생긴 방콕 시장을 살리기 위해 장기 밀매도 서슴치 않는 보좌관(임가동 분), 곧 아내가 출산을 앞둔 파타야 경찰서의 형사 반장(오월 분) 등 각 캐릭터가 자기의 처지에서 생명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영화라 할 수 있다.
바로 이 부분이 <테이큰>과는 다른 부분이다.
이 영화는 <엽문> 시리즈를 연출한 엽위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홍콩배우 홍금보가 무술감독을 맡았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