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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블랙코미디가 버무려진 범죄 스릴러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스페인 영화 <스틸 더 머니: 314 비밀금고>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은행털이 영화다.

은행털이 영화는 <육혈포 강도단> <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 <바르게 살자> 같은 코미디 영화가 많은 편이지만, 한편으로 범죄물에서도 자주 차용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스틸 더 머니: 314 비밀금고>는 이 두 가지 장르를 적절히 섞은 영화다. 기본적으로는 범죄물을 표방하지만, 한편으로는 블랙 코미디 영화라 할 수 있다.

30분 만에 은행을 털어서 지하 통로로 탈출하려던 일당은 비가 와서 지하 통로에 물이 차오르자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여기에 열심히 금고를 털던 중 지점장으로부터 유력 정치인의 비리가 담긴 비밀금고에 이곳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은행 강도로 잡히더라도 ‘보험’이 하나쯤 있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314번 금고를 털어 해당 정치인에 대한 약점을 확보한다.

문제는 이때부터 경찰 외에 정치권까지 이 문제에 개입하기 시작하고, 강도들에게 도움을 준 지점장은 이 와중에 자신의 사리사욕을 챙긴다.

바로 이런 부분이 이 영화를 범죄 드라마에서 블랙 코미디로 변모시킨다.

이 영화는 ‘스페인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고아상에 남자 주인공이 신인남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가 하면, 스페인 개봉 당시 뜨거운 입소문으로 깜짝 흥행작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할리우드 영화는 아니지만, 나름 탄탄한 시나리오가 볼만한 영화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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