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FF] 여성이 정치를 한다는 것은…
이번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JIFF)에서 상영된 영화 중 흥미를 끈 영화는 바로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 전주고사 CGV에서 상영된 영화 <경계위의 세 여자>를 꼽을 수 있다.
캐나다 정부와 캐나다 동쪽 해안 끝에 위치한 가상의 나라 베스크 간에 천연자원 개발 협상을 하는 내용의 영화다.
극중 유능한 협상전문가이지만 집에 들어갈 일이 없어 남편에게 육아를 맡겨둔 탓에 이혼 위기에 처한 에밀리와 협상팀에서 꼭두각시 노릇을 강요받는 25살의 미모의 (캐나다) 의원 펠릭스 그리고 베스코의 여성 대통령인 다니엘라가 각각 가족, 정당, 로비스트와 테러리스트의 위협에 시달린다.
즉, 세 여자가 각각 경계 위에 서서 여러 위협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로 실제로 다니엘라는 재선 후 은퇴 해 가정을 돌보고 있으며, 에밀리는 이혼 후 UN 조정관으로, 펠릭스는 석사를 마치는 대로 신당 창당을 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여성정치의 현실을 잘 다룬 작품이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