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FF] 반전조차 흥미롭지 못한 영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안구의 꿈>이 지난 3일 자정 전주고사 CGV에서 ‘미드나잇 시네마’를 통해 상영됐다.
이 영화에 대해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로망 포르노(드라마를 바탕에 깔고 있지만 남녀의 섹스장면을 포함하는 영화 장르)와 호러가 결합된 장르로, 안구(眼球)에 집착이 강한 한 사진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여주인공 마야(마리사 분)는 기능상 아무 문제가 없지만 한 쪽 눈이 의안(義眼)이라고 생각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 사진을 찍을 정도로 강한 집착을 보인다.
영화 후반 그녀가 그렇게 된 반전이 밝혀지지만, 전혀 흥미롭지 못한 것이 흠이다.
또 심야에 보기엔 다소 지루하고 잔인한 영화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