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한여름 밤을 판타스틱하게 수놓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제22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화려한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12일(목) 오후 8시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BIFAN의 개막식이 열렸다. 3,000석의 야외객석이 꽉 차 뜨거운 영화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국내외 배우, 감독이 참여 영화제의 열기를 더했다. 사회를 맡은 샤이니 민호와 배우 임지연을 비롯해, 특별전을 갖는 정우성, 개막작 <언더독>의 오성운, 이춘백 감독과 박철민 배우가 자리를 빛냈다.

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배우 김강우와 김재욱은 관객들의 환호 속에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감독으로 BIFAN을 찾은 배우 구혜선도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일본 공포영화 <링>을 집필한 다카하시 히로시와 <지옥인간>을 시작으로 호러퀸의 아이콘 바바라 크램튼도 심사위원으로 함께해 판타스틱한 축제에 어울리는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상영작 게스트로 김태우, 강지영, 김영호, 선우선, 송강이 참석, 장내를 더욱 달아오르게 했으며, 특히 JTBC <비정상회담>의 ‘알 차장’으로 알려진 알베르토 몬디가 단편 <김녕회관>에서 배우로 출연 레드카펫을 밟아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최민호와 임지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인사말과 개막선언으로 그 막을 열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시대를 초월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다양한 장르와 특별전에서 현재를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고,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은 “부천의 어린이, 청소년에게는 신나고 즐거운 교육의 장으로 마니아층에게는 더욱 사랑받는 장르영화제로 시민 여러분들에게는 문화예술도시로써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며 부천영화제의 성공적인 시작과 끝을 기원했다.

상영된 개막작 <언더독>은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과 이춘백 감독의 작품으로 유기견 뭉치가 버림받은 후 새로운 세상과 동료를 만나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목소리 연기에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12일(목) 개막한 BIFAN은 총 54개국 299편의 영화로 오는 22일(일)까지 11일간 부천 일대에서 선보인다.

/마이스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