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 출신 ‘카운터스’ 주인공 성추행 물의
일본 내에서 이른바 ‘혐오발언'(hate speech)을 저지하는 사회운동을 이끌어 온 이들의 모습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카운터스>가 주인공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야쿠자 출신으로 지난 4월 작고한 주인공 다카하시의 성추행 전력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피해자는 지난해 9월 블로그에 글을 올려, 2014년 8월 혐오 반대 시위에서 만나 술자리를 갖는 자리에서 집요하게 자신의 몸을 만졌다고 폭로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는 글을 반성문이랍시고 제출했는데, 그가 전직 야쿠자임을 강조해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 다른 사람에게 상담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급사인 인디스토리 측은 현재 상영이 예정된 극장 외에 추가로 더 이상의 상영관을 잡지 않을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 대응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