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관람가 치고는 어려운 애니메이션
솔직히 전체 관람가 등급이지만, 상당히 내용이 어려워서 사실상 성인이나 되어야 볼 수 있는 작품같다. 사실 성인도 그 내용을 100% 따라가기는 쉽지 않다.
바로 타츠노코 프로덕션 55주년 기념으로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인피니티 포스: 독수리 오형제 최후의 심판>에 대한 이야기다.
대략의 내용은 이렇다.
세상의 종말을 원하는 제트(Z). 그는 강력한 무기 ‘케이스’를 갖고 있는데, 이 ‘케이스’는 소유자에 따라 강력한 힘을 부릴 수 있다.
에미는 여러 세상에서 어리다는 이유로 모두 죽게 되고, 그걸 원치 않았던 그의 부친이 그녀에게 케이스를 준다.
그리고 에미를 살리기 위해 다른 세상을 파괴해 버린다.(만약 이를 막으면 에미는 죽게된다.)
이에 독수리 5형제는 에미를 통해 잃어버린 모든 세상을 되돌려 놓는다.
파괴된 모든 세상이 되돌아 오자 독수리 5형제는 에미에게 강해져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떠난다.
그들이 떠난 직후 에미는 또 다시 죽을 고비를 맞고, 이때 5형제 중 켄이 그녀의 힘이 필요하다며 데리러 온다.
이후 그들은 ‘과학닌자대’를 만든 난부 박사가 관리하는 시설에 세상의 중심이 뒤틀리게 하는 ‘특이점'(박사와 정부는 이를 ‘넥서스’라고 부른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그와 맞선다.
하지만 난부 박사의 대원들 역시 슈트에 동력 시스템이 있는 탓에 이들 다섯 명이 상대하기 버거운 것이 사실.
게다가 독수리 5형제와 함께 있던 에미가 난부 박사에게 납치를 당하게 된다.
이후 그들은 난부 박사와 맞서 싸우며 끝내 ‘특이점’을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는데 성공하지만, 현재의 우리가 사는 세상 외에도 또 다른 세상에 내가 살고 그런 내용 때문에 과학적 지식이 있지 않는 한 솔직히 내용을 그대로 따라가기도 쉽지 않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려면 적어도 물리학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할 것 같다.
과연 어릴 적 봤던 그 ‘독수리 5형제’를 떠올리며 보기에는 너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