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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톱기사(우측)

꿈은 이루어진다

루돌프와 산타 썰매단

루돌프의 은퇴를 앞두고 새로 산타의 팀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엘리엇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 애니메이션 <엘리엇과 산타 썰매단>이 오는 12일 개봉한다.

원래 산타의 썰매는 순록이 끌지만, 꼬마 말 엘리엇이 ‘루돌프 선발대회’에 참가해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농장주인 월터 몰래 선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선수등록을 하려하지만 체급과 키도 미달인 탓에 그는 순록으로 변장하고 재등록을 시도해 성공한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고, 덩치가 작은 엘리엇은 다른 순록들에게 계속해서 치인다.

꼴등으로 입장한 엘리엇은 기가 죽어서 포기할까 하지만, 옆에서 염소 친구 헤이즐이 그동안의 꿈을 포기하지 말라며 용기를 북돋아 준다.

이틀 날, 산타의 마법 쿠키(하늘을 날게하는 쿠키)를 먹고 공중곡예를 선보이는 대회에서 만점을 받은 엘리엇은 그러나 헤이즐의 실수로 순록이 아님이 드러난다.

이로 인해 산타는 대회 자체를 취소시켜 버린다.

이후 그동안 산타의 모든 일을 돕던 요정 레몬드롭이 일이 힘에 부쳐서 일부러 루돌프들을 그만두게 꼬셔서 산타가 ‘자동썰매’을 개발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난다.

이 애니메이션은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아이들을 위한 작품이지만, 나름대로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지구온난화로 눈이 점점 안 올텐데 과연 루돌프가 되는 꿈이 맞는 것일까 고민하는 엘리엇과 지난해 적설량이 적어서 루돌프들이 선물 배달이 늦어져 비밀리에 ‘자동 썰매’를 만든 산타 등 환경 이슈를 자연스레 녹여냈다.

또 자신감의 결여로 루돌프가 되기를 포기하려고 엘리엇이 지구온난화 문제를 들먹이자, 헤이즐이 “지구를 망하게 할 미래의 문제까지 생각해서 전략을 짜야 하냐?”고 말하는 대목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들이 좌절을 맛보고 포기하지 않도록 힘을 주는 명대사라 할 수 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이에게 추천할만한 영화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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