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욱, 고성희 새해 첫 결혼 발표?
3일 배우 김동욱과 고성희의 웨딩화보와 청첩장이 공개됐다.
이들은 “각자의 목적달성을 위해 ‘척’만 하는 결혼 비지니스를 시작하기로 약속했다”며 오는 9일 오전 11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게 무슨 회괴망측한 소리냐고? 아무리 ‘쇼윈도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어도 어떻게 청첩장에 저렇게 밝히냐고? 그렇게 생각했다면 다음 문구를 읽어보면 쉽게 의문이 풀린다.
“저희 두 사람, 여러 손님을 모신 가운데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어쩌다, 결혼>을 앞두고 진행하는 어쩌다 결혼식, ‘척’만 하는 리허설 제작보고회에 바쁘시더라도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즉, 3일 오전 영화기자들에게 메일로 전달된 김동욱, 고성희의 청첩장은 다름아닌 영화 <어쩌다, 결혼> 제작보고회 초청장이었던 것.
보통 기자시사회 직후 열리는 기자간담회와 달리 시사회 전에 열리는 제작보고회는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되는데, 이번 <어쩌다, 결혼>은 영화 제목에 어울리게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다는 콘셉트로 제작보고회를 꾸민다는 내용의 메일 내용이었던 것이다.
한편,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동욱과 고성희 외에 박호찬 감독과 박수진 감독도 함께 참석한다,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꼭 결혼을 해야만 하는 성석(김동욱 분)과 엄마와 세 오빠의 등살에서 벗어나고자 나만의 인생을 찾고 싶은 해주(고성희 분)가 각자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계약하는 내용의 영화 <어쩌다, 결혼>은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