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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나쁜 놈’인, 결이 다른 영화

영화 비스트 스틸컷

과연 이 영화에서 괴물(beast)은 누구일까? 살인을 저지르는 마약사범을 보고도 가만히 있은 형사(이성민 분)일까? 아니면 무리하게 작전을 진행해 부하를 죽게 만든 형사(유재명 분)일까?

그것도 아니면 출소 직전 귀휴를 나와 자신의 원수를 무참히 죽인 마약사범(전혜진 분)일까?

영화 <비스트>는 그동안과 다른 범죄액션 영화라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다른 영화처럼 ‘좋은 사람’과 ‘나쁜 놈’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어찌 보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모두가 악당이다. 보통 우리는 이런 장르의 영화를 볼 때, 누가 ‘나쁜 놈’인지를 따지는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마약사범은 물론 형사까지 모두가 나쁜 놈이다.

이에 지난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재명의 말처럼 ‘단정 지을 수 없는 디테일’이 이 영화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그런 까닭의 이성민의 말처럼 (주인공) 각자의 처지를 관객들이 잘 따라가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영화는 익숙한듯하면서도 다르고, 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다.

감독은 ‘뽀로로 수준’으로 편집을 해서 잔인하지 않다고 하지만, 이 영화는 제목이 ‘비스트’인 탓에 꽤 잔인하다. 전체 관람가인 ‘뽀로로’와 달리 이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그린 탓에 마냥 재미있게 볼 수는 없지만, 주인공 이성민이 실핏줄이 터질 정도로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는 점만은 부정할 수 없다.

최근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와 또 다른 전혜진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영화 <비스트>는 이달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이스타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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