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촬영장 복원한다
영화 <기생충>의 촬영장소로 알려진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가 기생충 촬영 세트장을 복원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직후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
영화 <기생충>은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에서 기택네 반지하 집과 그가 살고 있는 동네 전체를 정교하게 만들어 촬영이 진행됐다.
고양시는 우선 기생충 등 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영화 제작사들과 협의 후 세트장을 복원해 영화 학도는 물론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체험 관광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는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례다. 쓸모없는 폐정수장을 리모델링해 수중촬영과 특수촬영장으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기생충>을 비롯해 <명량>, <해운대>, <국제시장>, <광해> 등 ‘1000만 관객 영화의 산실’이 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앞으로 영화산업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영화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라며 “킨텍스 배후단지에 들어설 방송영상밸리와 연계 시에는 고양시가 할리우드에 버금가는 세계적 영화산업도시로 발돋움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이스타 이기쁨 기자